통화 스피커기능도 탑재…가격대는 299달러부터
한 번 충전기준 6시간 이용 가능
<페이스북 스마트 안경 / 사진=IT전문 매체 `더 버지(The Verge)`>
페이스북이 야심차게 준비한 스마트 안경을 선보였다.
현지시각으로 9일 페이스북은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의 제조업체 에실로 룩소티카와 손을 잡고 공동개발한 스마트 안경을 공개했다.
<스마트글래스는 사진촬영 기능을 갖췄다 / 사진=CNBC>
이날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이 안경은 이용자가 관자놀이 쪽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 "페이스북, 사진 찍어줘" 혹은 "페이스북, 영상 찍어줘"라고 하면 촬영이 가능하다.
또 음악을 들을 때에는 스마트폰 블루투스와 연결되어 스피커 기능을 한다.
안경에는 마이크가 포함되어 있어 통화도 가능하다.
<페이스북 스마트 안경 / 사진=CNBC>
페이스북에 따르면 안경은 한 번 충전하면 6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단 안경은 방수기능이 없기 때문에 해변이나 수영장 근처 등에서는 착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스마트 안경은 페이스북의 AR(증강현실) 안경 개발을 위한 첫 단계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 안경을 선보인 것은 페이스북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페이스북의 경쟁사 스냅챗의 모회사 스냅은 2016년에 첫 번째 스마트안경을 공개했지만 일반 판매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공개된 세계 최초로 AR 글래스인 `구글 글래스`는 당시 제품 자체는 흥미롭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비싼 가격과 내장 카메라 등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논란을 빚었다.
레이번스토리는 스마트 안경을 현지시각 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미국, 영국, 이탈리아, 호주, 아일랜드, 캐나다 온오프라인 상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마트 글래스는 현지시각 13일부터 아마존, 베스트 바이, 선글라스 헛, 렌즈 크래프터스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이날 CNBC는 보도했다. 가격은 299달러(한화 약 34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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