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 가운데 모임 가능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민간 사이트가 등장했다.
10일 대학가에 따르면, 고려대 로스쿨에 재학 중인 김준태(24) 씨가 지역·시간대별로 달라지는 방역지침으로 인해 모임을 하는 사람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인원제한 알리미`(www.canwemeet.us) 사이트를 개발했다.
이달 7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 사이트는 날짜·시간·지역·장소·가족 여부·모임 인원 수·백신 접종자 수 등 7가지 항목에 답하면 모임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
예정된 모임에 해당하는 내용을 클릭하면 모임 가능 여부가 즉각 나오고, 만날 수 없는 경우에는 인원수를 조정해보라는 안내 문구가 나온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에도 우리 동네 확진자들의 방문 장소를 알려주는 `코로나 알리미`, 동네 약국 마스크 재고를 알려주는 `마스크 알리미` 사이트를 만들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규정을 다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해지니 이런 사이트까지 나왔다", "거리두기 인원이 헷갈릴 때 사용하면 편하다"고 반응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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