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가 추석 연휴 총 파업을 예고했다.
14일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 지부는 "오는 18~20일 전체 138개 점포 중 85곳에서 점포 매각 중단 등을 요구하는 파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조합원 3천500여명이 출근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설명했다.
주재현 노조 지부장은 "홈플러스 폐점을 중단하고 일자리를 지켜달라고 2년 가까이 투쟁했다"면서 "여성 조합원들이 집단 삭발까지 하며 정부와 국회에 호소했지만 MBK파트너스(사모펀드·홈플러스 대주주)와 경영진은 폐점 매각을 멈추지 않고 갈수록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전체 직원 중 조합원 비중이 10%대이고 명절 연휴를 앞두고 점포 지원 인력이 투입되기 때문에 영업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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