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상하이은행(HSBC)이 베트남에 대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7.1%에서 5.1%로 하향 조정했다.
HSBC 베트남 팀에반스 대표는 최근 베트남 현지 언론에 "올 하반기 베트남이 빠른 경기 회복을 위해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속도감 있는 경제 개방 그리고 수출 속도 회복 등에 따라 올 베트남 경제성장률은 5.1%에서 최고 5.5%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만일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도시 봉쇄령이 길어지고, 백신 접종률도 속도를 내지 못하면 경제성장률은 더욱 떨어져 3.5%-4%에 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반스 대표는 " 특히 경제 산업단지가 몰려있는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고강도 방역 정책이 길어지며 공급망에 대한 압력이 증가됐고, 이는 베트남 경제에 더 많은 악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따라서 대부분의 모든 경제 지표가 성장을 그리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HSBC는 여전히 내년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성장률 전망치를 6.8%로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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