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 수익률 상승에 은행주도 대거 상승
유럽·중국 하락·베트남 상승
[글로벌시장 지표 / 9월 16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회복세 지속 전망에…반등 성공
미국 뉴욕증시는 14일(현지 시각) 경기 회복세가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최근 약세장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 상승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5%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2%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째 내림세를 보인 후 상승 반전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산 국제 유가 폭등 속 에너지주 급등 ▲마이크로소프트(MS)의 6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및 분기 배당금 11% 증대 소식, 그에 따른 MS 주가 상승 등이 뉴욕증시에 훈풍을 가했다"고 전했다.
시장은 개선된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뉴욕 일대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9월 16포인트 상승한 34.3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7.2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별도로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해 10개월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8월 산업생산은 0.4% 증가했다.
[특징주]
■ 에너지주
이날 국제 유가가 폭등한 영향으로 에너지주들이 줄줄이 급등하며 증시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
에너지 업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에너지실렉트섹터SPDR ETF가 3% 넘게 뛰었고, 엑슨모빌 주가는 1.84 달러(3.37%) 폭등한 56.42 달러를 기록했다.
엑슨과 함께 미 양대 석유메이저를 구성하는 셰브론도 2%대 상승률을 보였다.
■ 카지노주
마카오 정부가 카지노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1.71% 하락하고, 윈 리조트는 6.30% 하락하는 등 카지노 업체들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 은행주
미 국채 수익률 상승 여파로 은행주도 대거 상승했다. 시티그룹과 모건스탠리는 각각 2.43%, 1.11% 상승했다.
사상최대 규모인 6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1% 넘게 뛰었다.
■ 기술주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는 이날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약보합 마감했다.
이밖에 사상최대 규모인 6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1% 넘게 뛰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동반하락…CAC40 지수 1.04% ↓
이날 유럽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016.49로 0.25% 하락했다. 독일 DAX 지수는 1만5616.00으로 0.68% 하락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6583.62로 1.04% 하락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2만5762.10으로 1.02% 하락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코로나19 확산세·경제 지표 부진…상하이종합지수 0.17%↓
중국 푸젠성에서 코로나 19 확산세가 이어진데다 경제 지표들이 부진하게 나타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이날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 내린 3656.22 포인트로 장을 마쳤고, 선전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61% 하락한 1만4536.3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1.12% 하락한 3200.40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8월 소매판매액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하며 예상치인 7%를 크게 밑돌았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철강·석유주 증시 견인 상승 마감…VN지수 0.46%↑
N지수는 전날 장에 0.46% 상승한 1345.83p로 마감했다.
오전 장에서 조심스런 거래 세션을 가졌지만, 오후 장 들며 철강주 수출 실적 보고와 전력산업주 호재 등 소식이 전해진 후 증시 분위기가 반전되며 6포인트 이상(6.13p)상승하고 장을 마감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0.46%(6.69p) 오르며 1444.85p로 마감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83% 오른 350.75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84% 오른 95.81p을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미 원유재고가 6주 연속 감소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확산되면서 이날 국제유가는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15달러(3.05%) 오른 배럴당 72.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급 부족 우려 뿐 아니라 허리케인 아이다가 강타한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 설비 가동이 더디게 회복되고 있는 점 역시 유가 강세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금]
국제 금값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12.30달러(0.7%) 내린 온스당 1794.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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