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학자 앨런 그린스펀은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만큼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인데요.
어린이들의 금융교육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재능기부에 나선 금융회사가 있습니다.
올해까지 누적 1만 명의 수료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 NH농협생명의 `모두레 경제금융교육`, 장슬기 기자가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딱딱하고 어려운 수업이 아닌, 보드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진행되는 금융교육.
스티커북을 포함한 다양한 게임교구는 NH농협생명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것입니다.
"2014년부터 진행된 농협생명의 `모두레 경제·금융교육`. 현재 코로나19 시국이라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저와 함께 현장에 가보시겠습니다."
비대면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선생님 역시 사내강사로 선정된 농협생명의 직원입니다.
모두레 경제금융교육은 교구부터 비대면 프로그램까지 모든 교육과정이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비대면 프로그램은 쌍방향 소통의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돼,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입니다.
[엄민경 NH농협생명 경영지원부 과장(사내강사) : 비교를 한 번 해볼게요. 땅에 돈을 묻는다, 저축을 한다, 뭐가 더 좋을까요?]
`같이 함께`를 뜻하는 모두와 `상부상조 정신`을 의미하는 `두레가` 합쳐진 모두레 경제금융교육은 현재까지 총 291회 진행됐고, 9,883명이 수료해 올해 누적 1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 모두레 교육은 결연학교를 직접 방문하고 금융뮤지컬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을 접목시켜 진행돼 왔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면교육이 불가능해졌지만, 농협생명은 자체적으로 만든 비대면 프로그램과 가정학습 활동지를 개발해 끊임없이 교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농협생명은 어린이들이 궁금해하는 금융 트렌드에 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엄민경 NH농협생명 경영지원부 과장 : 희소성이라는 경제적 가치도 궁금해하고, 비트코인도 궁금해 하고, 주식을 왜 지금부터 사야 되나요? 등 이런 관심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해서 영상 콘텐츠를을 배부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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