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스마트팜 스타트업 ‘그린’에 지분 투자

입력 2021-09-16 13:25  


하이트진로는 스마트팜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농산물 재배 및 시설 판매를 하는 스타트업 ‘㈜그린’과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팜 시장이 향후 성장성이 큰 사업이라고 보고 투자를 결정하게 됐단 설명이다.
그린이 운영하는 스마트팜은 도시에서 설치가 가능하다. 그린은 현재 마곡과 김포에서 도시 농장을 운영 중이며, 허브, 스테비아, 와사비, 미니양배추, 애플수박 등 고부가가치 특수작물 13종을 재배하고 있다. 재배한 특수작물은 요식업체와 고정 공급계약을 체결, 식자재 정기배송 서비스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그린은 현재 ▲세로수직재배 ▲비닐하우스형 수경재배시설 ▲특수양액 ▲LED개발 등 자체 개발한 스마트팜 기술 및 시설의 해외 진출을 모색중이다. 향후 두바이에 도시농장법인을 운영할 예정으로, 콜롬비아에 시설 수출도 협의중에 있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스마트팜은 잠재적 시장규모가 큰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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