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청약경쟁률이 크게 늘었다.
17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은 2만1,594실 모집에 26만3,969명이 접수하며 12.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3.11대 1(1만2,697실 모집, 3만9,481건 접수)보다는 약 4배 가량 높은 수치다. 지난해 기록인 13.21대 1(2만7,761실 모집, 36만6,743명 접수)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지만, 최근 정부가 오피스텔 바닥 난방 규제 완화를 발표해 오피스텔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 연말에는 이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크다.
분양가 상한제 등 규제 영향으로 아파트 공급이 줄고 있는데다, 아파트 청약 문턱이 좀처럼 낮아지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 가점이 낮은 이들이 오피스텔로 발길을 돌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오피스텔은 청약 통장 유무에 상관없이 청약할 수 있고, 당첨자도 추첨으로 선정한다.
청약 경쟁률과 함께 오피스텔 가격도 올랐다.
올해 7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2억851만 원으로 지난해 7월(2억345만 원)보다 늘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신규 주택 공급이 줄고, 아파트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오피스텔 등 대체 주거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 평면 설계 발전 등으로 아파트와 비슷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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