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구강 청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일반 칫솔보다 세정력이 강한 구강 세정용품 수요가 커지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에서는 지난 6∼8월 전동칫솔과 구강 세정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각각 52%, 47% 증가했다.
일반 칫솔 매출은 큰 변화가 없었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 칫솔 매출은 3% 증가했지만 칫솔살균기, 치석제거기, 치실 등 구강 세정용품은 83% 뛰었다.
이마트에서는 이 기간 칫솔 매출이 2.5% 감소한 반면 구강 세정기와 칫솔살균기는 각각 6.6%, 3%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는 치실과 칫솔살균기 매출이 각각 35.5%, 19.2% 늘어날 동안 칫솔은 3.4% 증가에 그쳤다.
이는 마스크를 썼을 때 본인의 구취를 더 잘 맡게 되자 예전보다 입 안을 더 꼼꼼히 씻으려는 이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구강건강은 면역력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앞으로 관련 용품 매출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