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가 사용자들이 비트코인(BTC)과 같은 암호자산을 주고받을 수 있는 디지털 지갑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테스트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21일(현지 시각) 로빈 후드의 IOS 앱의 베타 버전에서 해당 기능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해당 기능을 등록할 사용자를 위한 대기자 명단 페이지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로빈후드 앱은 암호화폐 입출금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달러로 암호화폐를 매매하여 플랫폼 상에서만 암호화폐 트레이드가 가능하다. 암호화폐 지갑 기능이 도입되면 로빈후드 이용자들은 앱 내에서 달러 환전을 거치지 않고 암호화폐를 사고팔거나 주고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로빈후드 앱의 거래자들은 오랫동안 디지털 자산의 입출금 기능 도입을 요구해왔고 올해 특히 이러한 요구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8월 19일 분기 실적 발표에서 로빈후드 CEO 브래드 테네프는 회사가 월렛 기능을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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