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 안정 시 기관투자자 참여할 것"
"가상화폐 시장 사업 수준 과거에 비해 상당히 높아져"
22일(현지시간) 노보그라츠는 이더리움의 향후 미래가 2,800달러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이를 유지할 시 반등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가상화폐 시장은 중국의 헝다그룹 파산 위기설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20일(현지시간)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비트코인의 가격은 22일(현지시간) 4만 달러 직전까지 급락했고, 이더리움 역시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2,70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헝다그룹 파산 공포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시장도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이를 두고 노보그라츠는 "가상화폐 시장의 최대 관건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달려있다"라면서 "비트코인이 4만 달러, 이더리움이 2,800달러 선을 유지한다면 가상화폐 가격이 다시 오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상승 랠리에 돌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85% 상승한 43,692.50달러에, 이더리움은 7.38% 오른 3,074.08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편 노보그라츠는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서 늘어나고 있는 자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보그라츠는 "과거에 비해 가상화폐 시장 사업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라면서 "이는 개인투자자의 활발한 거래량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가상화폐에 대한 미국 규제 당국의 조치를 우려하고 있다.
앞서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의 행사에서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추가 규제를 경고한 바 있다.
겐슬러는 이날 행사에서 "수많은 가상화폐가 장기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가상화폐 거래소와 대출 상품에 대한 규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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