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타운’ 한예리, 실종된 조카 찾기 위해 직접 두발 벗고 나섰다

입력 2021-09-24 10:00  




배우 한예리가 행방불명 된 이레를 찾기 위해 직접 추적에 나섰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 2부에서는 한예리가 조카 조재영(이레 분)의 실종이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 교지편집부 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정현은 사라진 조재영의 휴대폰을 숲에서 발견하고는 조카의 실종을 실감하기 시작했다. 슬퍼할 겨를도 없이, 조정현은 실종 사건과 관련된 뉴스를 듣고 고통스러워하는 엄마 김경숙(박미현 분)에게 자신의 목숨과 바꿔서라도 조재영을 찾아오겠다며 눈물 머금은 목소리로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조재영의 납치 용의자로 지목된 김환규(김신비 분)의 집을 찾은 조정현은 단서를 찾던 도중 창문에 피로 덧칠한 특정 문양을 발견하고는 왠지 모를 기시감을 느꼈다. 이어, 수감 중인 조경호(엄태구 분)와 조재영이 최근까지 연락을 주고받았단 사실을 알게 된 조정현은 당혹스러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또, 조재영에게 조경호의 편지를 전달한 인물이 자신의 동창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조정현은 사주시에 돌아온 뒤 연이어 일어난 이 모든 사건들이 단지 우연은 아님을 직감했다.

극의 말미, 조정현은 고등학교 시절 자신이 몸담았던 교지편집부의 교지 내 사진에서 김환규의 방에서 목격한 것과 같은 문양을 발견했다. 과거에도 자신이 동일한 문양을 봤던 기억을 떠올리게 된 조정현은 다시금 충격에 빠졌다. 이로써 조정현의 과거와 조재영의 실종 사이에 어떠한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이 단서로 드러나며, 극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고조됐다.

한예리는 끔찍이 아끼던 가족의 실종을 직면하게 되면서, 슬픔에 잠식되기 보다 사건의 단서를 직접 발 벗고 찾아 나서는 강인하고 적극적인 면모로 미스터리한 극의 분위기에 속도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잊고 있던 과거의 기억을 찾아가며 사건의 실마리를 발견하고 있는 조정현이 테러범의 가족이라는 낙인을 딛고 실종된 조카를 찾아 숨겨진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한예리 표 추적극’에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예리 주연의 tvN ‘홈타운’은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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