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법안 통과 여부 주목...주간 증시일정[글로벌 이슈]

입력 2021-09-27 07:59   수정 2021-09-27 08:00

    “美 의회, 각종 법안 통과 관련 격동의 한주 보낼 예정”
    美 공화당 “민주당 부채한도 상향 법안 강력히 반대”
    美 민주당 일부 의원, 1조 달러 법안 하원 통과 반대

    시장 관계자들이 이번 주 미국 의회를 통과할 각종 법안들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26일 Congress Heads Into Tumultuous Week Pressured by Converging Deadlines 즉 의회가 법안 통과를 앞두고 `격동의 한주`를 보낼 것이다 라고 표현했습니다.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법안은 총 세가지로 부채한도 관련 법안과 1조 및 3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이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입니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부채 한도 상향 법안의 통과 유무입니다. 지난 주 민주당이 부채 한도를 내년 12월까지 유예하는 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켰지만 현재 공화당이 이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상원을 통과할지는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 측은 셧다운 방지 법안과 부채한도 조정법안을 따로 처리할 시 협상 테이블에서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는 상황이라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이런 가운데 재닛 옐런을 비롯해 여러 정재계 인사들이 디폴트 사태의 후폭풍에 대해 경고한 만큼 공화당도 계속해서 법안을 반대할 시 정치적 부담이 클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사업인 1조 달러 인프라 법안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낸시 팰로시 하원 의장은 현지시간 27일을 본회의 표결 시한으로 정해둔 상황이지만 민주당 내 일부 진보 성향 의원들이 이를 반대하고 있어 각종 난항이 예상됩니다.


    美, 물류 병목현상에 인플레이션 심화 우려
    코스트코·페덱스·나이키 물류난 봉착
    기업 실적 둔화 가능성..연말 증시 경고
    로레타 총재 “물가 상승세 빠르면 조기 긴축 가능”
    미국에서 델타 변이 확산으로 근로자들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인건비가 급등해 공급망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유통 업체 코스트코는 화장지나 생수, 청소용품 등 주요 품목의 구매 한도를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물품들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수요는 증가하는데 임금과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류 업체 페덱스가 내년부터 배송요금을 인상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에서입니다.경쟁사 UPS 캐롤 토메 CEO 또한 인력 부족이 심각하기에 인건비를 더 올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 문제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 봤습니다.

    한편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나이키 역시 베트남 제조 공장에서의 차질이 이번 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드러난 바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에서는 최대 쇼핑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10월 말 핼러윈부터 11월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12월 크리스마스까지 줄줄이 이어지는데요, 이러한 심각한 물류난과 공급 차질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주목됩니다.

    지난주 FOMC에서 미국 연준은 지금의 인플레이션이 조만간 2%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안정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는데,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FOMC 뒤 연설에서 연준 인플레이션 전망도 상향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금처럼 물가 오름세가 지속하면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속도가 가팔라질 가능성이 있다는게 외신들의 전망입니다.

    CNBC는 이러한 공급망 병목 상황에서 월가 IB가 유망하게 보는 다섯 종목을 골랐습니다.모토로라와 의류 기업 스티브 매든, 스파 케어 브랜드 레슬리즈가 목록에 있습니다. 스마트 티비 기술 제공회사 비지오 홀딩과, 에너지 회사 인페이즈까지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모두 매수 등급을 받은 종목들입니다.


    이번 주 美 증시, Fed 위원 발언 및 경제지표 주시
    이번 주 미국 증시는 현재 의회 승인을 앞두고 있는 각종 법안 통과 소식과 연준 위원들의 발언 또 주요 경제지표를 주시할 예정입니다.

    우선 현지시간 27일에는 8월 내구재수주와 9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될 계획입니다. 이어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연설을 시작으로
    라엘 브레이너드와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의 연설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난 FOMC 회의 이후 테이퍼링과 금리인상과 관련해 연준 위원들의 입장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주목됩니다.

    또 이외에도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1조 달러 법안의 표결일을 27일로 예정해논 만큼 법안이 과연 하원을 통과할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28일에는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와 7월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될 계획입니다. 또 제롬 파원 연준 의장의 상원 증언도 이날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날 증언에서는 미국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주로 다뤄질 계획인데 이와 함께 통화정책과 관련된 내용들도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또 파월 의장과 함께 재닛 옐런 의장 역시 상원 증언을 갖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29일에는 미국의 8월 잠정주택판매 지표가 발표되고 28일에 이어 29일에도 파월 의장의 정책 토론이 진행될 계획입니다. 이어서 30일에는 미국의 2분기 GDP 확정치가 발표됩니다.

    마지막으로 10월 1일에는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 및 개인소득 지표가 발표됩니다. 앞서 7월 지표는 전달보다 0.3% 오른바 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8월 수치는 7월과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기획제작1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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