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뮤지컬 '물랑루즈' 토니어워즈서 10개 부문 수상

입력 2021-09-27 16:36  

최우수 작품상 포함 10개 부문 최다 수상
’킹키부츠’ 이은 두 번째 토니상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뮤지컬 3호작 <물랑루즈>가 제74회 토니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총 10개 부문을 석권하며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 브로드웨이 윈터가든 시어터에서 진행된 제74회 토니어워즈에서 ‘물랑루즈’가 여성 싱어송라이터 앨러니스 모리셋 (Alanis Morissette)의 음악으로 만든 뮤지컬 ‘재기드 리틀 필 (Jagged Little Pill)’, 전설적 흑인 뮤지션 티나 터너 (Tina Turner)의 삶과 음악을 다룬 뮤지컬 ‘티나 (Tina)’ 등과 치열한 경쟁 끝에 뮤지컬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한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무대 디자인상, 의상 디자인상, 조명 디자인상, 음향 디자인상, 연출상, 안무상, 오케스트레이션상(편곡상)까지 총 10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쥐며 올해 최다 부문 수상을 기록했다. 이로써 CJ ENM은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1호작 ‘킹키부츠’에 이어 ‘물랑루즈’로 두 번째 토니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프로듀서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CJ ENM 예주열 공연사업부장은 "이번 토니어워즈에서 CJ ENM이 Co-producer로 참여한 뮤지컬 `물랑루즈`가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것만 해도 놀라웠는데,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주요 10개 부문을 수상하여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상이 `물랑루즈`의 브로드웨이 장기 공연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CJ ENM이 Co-producer로 참여한 `물랑루즈` 웨스트엔드 공연에도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 예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물랑루즈’는 1890년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의 가수와 젊은 작곡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2019년 7월 25일(현지시간)에 공식 개막했고 2020년 3월, 미국 브로드웨이 전체 셧다운으로 인해 공연을 중단했다가 지난 24일 재개했다. 원작 영화에서 재해석한 히트 팝 음악과 마돈나, 엘튼 존, 시아,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한나 등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유명 팝스타의 곡들로 뜨거운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공식 개막 전부터 전 회차 매진이라는 기록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으며 브로드웨이를 사로잡은 뮤지컬 ‘물랑루즈’는 지난 2020년 한 해에만 제65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총 5개 부문(안무상, 무대 디자인상, 의상 디자인상, 조명 디자인상, 음향 디자인상) 석권, 제70회 외부 비평가상에서 총 11개(최우수 뮤지컬 작품상, 연출상, 안무상, 편곡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무대 디자인상, 조명 디자인상, 의상 디자인상, 음향 디자인상) 최다 부문 명예 수상, 제86회 드라마 리그 어워즈에서 2개 부문(최우수 뮤지컬 작품상, 최우수 연기자상)을 수상하며 토니어워즈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미국 3대 시어터 어워즈를 석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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