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네 번째 시즌으로 귀환하는 대형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상견례 현장을 공개하며 뮤지컬 팬들의 기대감을 솟구치게 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제작사 뉴컨텐츠컴퍼니는 30일 네 번째 시즌의 배우, 앙상블, 스태프들이 함께한 상견례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상견례 현장에는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작곡/음악감독을 포함한 주요 창작진부터 주·조연 배우 및 앙상블들이 참석해 긴장감 넘치면서도 설레는 분위기 속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제작사는 지난 9월 20일에 공식 SNS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으로 의기투합하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모습을 담은 상견례 단체 사진을 공개해 작품을 기다리는 예비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응원을 끌어낸 바 있다.
30일 공개된 상견례 사진 속에는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자크 역의 민우혁, 전동석, 규현(슈퍼주니어), 앙리 뒤프레와 괴물 역의 박은태, 카이, 줄리아와 까뜨린느 역의 해나, 이봄소리, 엘렌과 에바 역의 서지영과 김지우, 슈테판과 페르난도 역의 이희정, 서현철, 룽게와 이고르 역의 김대종 배우의 모습이 담겼다.
배우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 앞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은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히며 오는 11월 24일부터 개막할 공연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이날 상견례에서 제작사 뉴컨텐츠컴퍼니 측은 “벌써 4번째 시즌이다. 왕용범 연출, 이성준 음악감독을 비롯해 초연부터 이번 시즌까지 함께한 배우, 스태프분들과 새로 합류한 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모두가 건강하고 즐겁게 작품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로 이번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프랑켄슈타인>은 19세기 유럽 나폴레옹 전쟁 당시 스위스 제네바 출신의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전쟁에서 죽지 않는 군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신체 접합술의 귀재 앙리 뒤프레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 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14년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 뮤지컬`에 동시 선정되며 총 9개 부문을 수상한 <프랑켄슈타인>은 매 시즌 경이로운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 속 ‘최고의 화제작’이자 ‘최대 흥행작’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또 2016년 재연에서는 개막 10주 만에 매출액 100억 원을 돌파하며 단일 시즌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이뿐 아니라 2017년 1월에는 일본의 대형 제작사 토호 프로덕션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현지에서도 독보적인 흥행 기록을 올려 한국 뮤지컬의 역사를 새로이 썼다는 평을 받았다.
상견례 현장 공개로 뮤지컬 팬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프랑켄슈타인> 네 번째 시즌은 오는 11월 24일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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