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시양이 그리는 주향대군이 `홍천기` 후반부를 관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8화에서는 마왕을 봉인하는 어용 복원 프로젝트의 서막이 올랐다. 특히 현재 반환점을 돈 ‘홍천기’에서 곽시양이 연기하는 주향대군은 갈등의 중심에 서서 앞으로 전개를 이끌어가는 주요한 인물로 향후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전면에 나서는 주향대군, 결국 왕좌 차지할까
성조(조성하 분)의 둘째 아들이자 왕좌를 꿈꾸는 야심가 주향대군은 마왕을 자신의 몸에 내림받아 천하를 호령하려는 꿈을 품고 있다. 극 전반부 호위대장과 국무 미수(채국희 분) 등 수하들을 통해 은밀한 야심을 키워온 주향대군은 앞으로 방송될 후반부에서는 마왕을 차지하기 위해 전면에 나선다. 맹수의 눈빛으로 판세를 읽던 주향대군이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마왕을 둘러싼 서사의 전개를 뒤흔들며 결국 왕이 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 주향대군의 검은 야욕, 삼각관계에 긴장감 더한다
주향대군은 ‘홍천기’의 또 다른 이야기인 홍천기(김유정 분)와 하람(안효섭 분), 양명대군(공명 분)의 삼각관계에도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을 통해 주향대군은 하람과 양명대군에게 홍천기가 중요한 인물이라는 점을 간파했다. 더불어 주향대군은 마왕을 차지하기 위해 이들 각각을 이용하거나 제거해야 하는 상황. 얽히고 설킨 힘의 관계 속에서 검은 야욕을 가진 주향대군이 세 명에게 어떤 위력을 가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이것이 삼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역시 후반부 주요한 관전 포인트다.
# ‘맹수 눈빛’ 거칠지만 매력적인 곽시양의 주향대군
주향대군 역을 맡은 곽시양은 사극에 걸맞은 묵직한 목소리 톤과 안정적인 연기로 극의 갈등 관계를 무게감 있게 이끌어 가고 있다.
먹이를 노리는 맹수의 눈빛으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것은 물론, 원대한 야망을 거칠지만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러한 열연으로 곽시양은 ‘홍천기’를 통해 ‘곽시양의 재발견’이라는 호평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미워할 수 없는 야심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곽시양이 주향대군으로 출연 중인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또한 곽시양은 ‘홍천기’에 이어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IDOL(아이돌 : The Coup)`에서 주인공 차재혁 역에 캐스팅되며 활발할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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