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자료를 외부 서버에 저장해두고 자유롭게 사용하는 클라우드,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 가운데 특히 금융 정보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금융 클라우드`의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가를 중심으로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문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규모 금융 IT 자원을 저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필요한 정보를 뽑아 쓸 수 있고 또 분석해주는 금융 클라우드.
보다 손 쉽게 금융정보를 이용할 수 있고 외부 서버를 활용하는 만큼 보안과 비용절감 효과가 뛰어납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3년간 국내 금융권의 클라우드 이용률은 연평균 17% 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주요 금융회사 10곳 가운데 4곳이 금융 클라우드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에서 이러한 금융 클라우드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으로는 코스콤이 대표적입니다.
코스콤은 자체 금융서비스를 담은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금융회사들의 클라우드 전환을 돕고 있습니다.
[이주화 / 코스콤 클라우드사업부 부장 : 올 한해 마이데이터 중계기관 등 10개에 이르는 코스콤 금융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실었고 (코스콤의) 금융 클라우드 이용고객은 꾸준히 늘어서 200여개사를 눈앞에 바라보는 등 활성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년 연속으로 금융위원회의 `금융 클라우드 지원사업 운영자`로 선정되면서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주화 코스콤 클라우드사업부 부장 : 핀테크 기업이 개발한 혁신 금융 서비스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출시 또는 확장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평가를 통해 60개 기업을 선정해…]
지난해 선정된 아이지넷, 뱅큐 등 3곳은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됐고 한국어음중개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최종 승인을 받는 등의 성과를 보였습니다.
올해는 유수의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사인 네이버클라우드, NHN, KT와 협력해 핀테크 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금융 클라우드를 활용한 핀테크 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경제TV 문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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