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4일 신규 확진자 수는 1,6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673명 늘어 누적 31만9천77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천86명)보다 413명 줄면서 지난달 23일(1천715명) 이후 11일 만에 2천명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이는 휴일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에 따른 것으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보통 주간 발생 추이를 보면 주말·휴일을 지나 주 초반까지는 확진자가 줄었다가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흐름을 보인다.
더욱이 신규 확진자 1천673명만 놓고 보면 일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월요일)로는 1주 전인 지난달 27일(2천38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기도 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653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째 이어지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90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발표 기준)만 보면 일별로 2천289명→2천884명→2천562명→2천486명→2천248명→2천86명→1천673명을 기록해 하루를 제외하면 매일 2천명 이상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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