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지난 주 셧다운 방지 위한 임시예산안 서명
척 슈머 “부채한도 상향 법안 논의, 이번 주말까지 해결 필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채한도 상향 법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현재 부채한도 상향 법안의 통과를 위해 공화당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공화당이 법안을 계속 반대할 시 미국 경제에 큰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바이든은 "공화당이 현재 무모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표현까지 사용하면서 공화당이 부채한도 타협을 위해 조속히 협상 테이블에 참여해야 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두고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도 이날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척 슈머는 부채한도 상향 법안에 대한 논의를 이번 주말까지 끝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슈머는 "공화당과 부채한도 상향 법안에 대한 협상을 실패할 경우 엄청난 재앙이 찾아올 것"이라면서 "이번 주까지는 공화당과 합의를 마친 뒤에 바이든 대통령의 책상에 법안을 올려놔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측에서는 "민주당이 부채한도 상향 법안을 `예산조정 절차`를 통해 통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신들과의 협상이 불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3분기 인도량 24만1천300대…역대 최다
반도체 수급난에도 6분기 연속 인도량 증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3분기에 24만1천300대를 전 세계 고객에게 인도해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3분기 인도량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73% 증가했고 올해 2분기보다 20% 는 수준입니다. 또한 이번 인도량은 월가 예상을 2만대나 상회했고 6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테슬라 중국 공장에서 유럽으로 수출 물량이 늘어난데다 저렴한 SUV `모델 Y`를 시장에 내놓은 것이 3분기 인도량 증가에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경쟁사들보다 반도체 칩 공급 위기를 더 잘 견뎌냈다"고 전했습니다.
JP모건의 유럽 자동차 리서치 담당자 호세 아수멘디는 지금은 유럽 전기차 종목 중 다임러와 스텔란티스를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임러에 대해서는 벤츠 트럭 사업부를 연말까지 분사할 계획이라는 점에 집중했고, 스텔란티스는 최근 배터리 제조를 위해 ACC 회사를 설립했다는 점을 유망하게 봤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신생 전기차 기업 중 루시드를 유망하게 봤습니다. 이 외에 모건스탠리는 GM과 포드를 선호한다고 밝히며, 2025년까지 이들이 전기차 연구 개발에 500억 달러 정도 투자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OPEC+, 증산 규모 유지…국제유가 7년래 최고치
국제유가 상승, 허리케인 아이다 및 천연가스 가격 상승 영향
美 백악관 “국제유가 안정세 위해 OPEC+ 역할 중요”
OPEC+가 이번 회의에서 기존 증산 규모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4일 OPEC+가 증산 규모를 유지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7년만에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제유가 진정되기 위해서 OPEC+의 증산 의지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시장이 다음 달 4일에 진행될 OPEC+회의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아이다의 영향으로 인해 큰 폭으로 오른 바 있습니다. 여기에 천연가스 가격 역시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두 가격 모두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석유 소비국들은 OPEC+가 증산 규모를 늘려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이 가격 자체의 문제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백악관 대변인 역시 OPEC+의 증산 규모 확대가 시급하다면서 국제유가 안정세를 위해 OPEC+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IATA “항공주, 내년 손실 78% 감소”
항공주 낙관론…코로나 대유행 회복 영향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항공 산업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관측을 내놨습니다. 국제 항공운송 협회는 전세계의 300여개 항공사를 대표하며, 이들이 글로벌 항공 교통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4일 내놓은 관측에서, 항공사들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서서히 회복하면, 2022년 세계 항공산업은 올해보다 손실이 78% 줄어 120억 달러에 그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또한 2023년에는 적자를 극복하고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올해의 산업 손실 전망치는 기존보다 다소 늘었습니다. 지난 4월 2021년 산업 손실이 477억 달러일 걸로 봤지만, 이보다 늘어 51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수정됐습니다.
협회장 윌리 월쉬는 보스턴에서 열린 연례 회의에서 “우리는 위기의 가장 큰 고비를 지났다”며 “아직 문제가 남아있지만 회복의 길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클레이의 애널리스트 역시 항공주의 가치평가가 점차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대차대조표가 비교적 건전해 보인다며 2022년까지 항공주 펀더멘털이 개선될 거라고 봤습니다. 다만 여전히 비즈니스 여행 부문은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대유행 초기에 시행된 외국인 방문객 금지 조치를 11월 부터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날짜를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캐시우드 포트폴리오 3분기 분석
ARKK ETF, 3분기에 15% 손실
금리 상승 및 인플레이션 우려…기술주 부진
치솟는 금리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3개월 동안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캐시우드의 포트폴리오도 손실이 컸습니다. ARKK ETF는 3분기동안 15%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여, 올해 들어서는 11% 손실 상태입니다. 또한 현재 52주 최고치에서 31% 가량 내려와 있습니다.
아크이노베이션 ETF에서 손실이 가장 큰 종목들에는 버클리라이츠(BLI)와 스킬즈(SKLZ)가 있습니다. 둘 모두 3분기에 50%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 외에도 줌비디오와 로쿠질로우 등이 3분기 손실 상위 열 종목에 들었습니다.
펀드에서 비중이 큰 기업 중에서 테슬라(TSLA)와 동남아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씨(SEA)의 수익률은 올랐습니다.
먼저 테슬라는 14% 수익률을 내면서 ARKK 펀드에서 가장 큰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캐시우드는 최근 테슬라를 매각해 현금화하는 행보를 보여줬습니다. 여전히 ARKK 펀드에서 10.1% 정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펀드 비중 상위의 다른 종목들, 쇼피파이와 스퀘어, 줌비디오는 3개월간 펀드 수익을 부진하게 해온 걸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월가에서도 arkk 펀드 일부 종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향후 12개월 목표가를 기준으로 손실 상위에 올랐던 버클리 라이츠가 260% 상승 여력이 있어 유망 종목 1순위에 올랐습니다. 그 뒤로 컴퓨젠과 스킬즈, 질로우 등이 내년에 랠리를 보일 수 있는 종목들로 꼽혔습니다.
이번 주 美 증시, 9월 고용보고서 및 국채금리 움직임 주시
이번 주 미국 증시는 9월 고용보고서와 미국의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할 전망입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FOMC 회의에서 미국 경제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경우 테이퍼링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9월 고용보고서가 8월에 비해 증가할 경우 테이퍼링이 이르면 11월 중에 발표될 것 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선 현지시간 10월 5일에는 미국의 8월 무역수지와 9월 마킷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어서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이 연설을 갖게 될 계획입니다. 또 미국의 주요 기업 가운데 펩시코가 실적을 공개하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6일에는 미국의 9월 ADP 고용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ADP 고용보고서는 통상 이틀 뒤에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하는 고용보고서에 대한 선행 지표로 활용됩니다. 이번 고용보고서 결과에 따라 연준의 테이퍼링 일정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와 함께 현재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지표입니다.
다음으로 7일에는 매주 돌아오는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와 MBA 모기지 신청건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또 이와 함께 미국의 8월 소비자 신용지수도 공개되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연설을 갖게 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8일에는 9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과 실업률 수치가 발표됩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맅저널은 9월 비농업 고용이 지난 달에 비해 48만 5천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실업률 역시 전달 보다 낮아진 5.1% 수준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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