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초대석] 한왕기 평창군수편

입력 2021-10-05 17:44   수정 2021-10-05 17:44

    <앵커>
    남북통신연락선이 어제 다시 복원됐습니다. 정권말 남북관계가 급진전될 수도 있다 라는 예상이 나오는데,
    그런데 이런 기대감으로 최근 또다시 주목을 받는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2018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도시, 평창입니다.
    평창이 최근의 평화 분위기와 함께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한왕기 평창군수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2018년 7월에 군수가 되셨으니까, 사실상 올림픽 직후부터 지금까지의 평창을 계속 맡아오신 게 되는데,
    올림픽 전과 후를 비교해서, 평창이 좀 달라진 게 있습니까?

    <한왕기 군수>
    ▲각종 개발정책에서 지역 소외, 특히 강원도는 각종 규제 多
    → 인구감소 악순환.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지역경기 침체.
    ▲ ‘일자리’가 인구 증감에 직접적 영향.
    지역 활로를 공공기관·민간기업 투자 유치에 두고 노력.
    [민간투자]
    ① 반려동물 관광테마파크
    평창읍에 조성 중/ 2024년 완공 목표/ 300억원
    ② 평창 종합 영상스튜디오 평창읍/ 160억원
    ③ 평창 평화데이터센터 진부면/ 3600억원
    [공공기관 유치]
    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교육연수원
    대관령면/ 2025년 개원/ 700억원/ 40,000㎡/ 연간 7만명 방문
    ② 국가문헌보존관
    대관령면 국제방송센터/ 2024년 준공/ 610억원(신축대비 1천억원 절감)/ 6백명 근무/ 1천4백만권 장서 수용 예상
    ③ 국가대표 동계훈련센터
    대관령면 조직위주사무소 시설/ 현재 활발히 운영 중
    ④ 국가고사 출제센터, 바둑연수원, 서울특별시 교육청 연수원, 장애인 복합커뮤니티센터 유치 도전
    아울러,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이뤄지도록
    “평창 바이오신도시 조성”
    : 평창은 농생명 자원의 보고로,
    대화면에 서울대 그린바이오 연구단지 위치. →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신미래 농업인 배출,
    평창군 산업 근간인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화

    <앵커>
    확실히 KTX도 생기고 고속도로도 생겨서 그런지 평창이 이제는 그렇게 멀다는 느낌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그만큼 관광객들도 더 많이 유입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데 이런 평창이 요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요?
    어떤 겁니까?
    <한왕기 군수>
    ▲유·무형의 올림픽 유산 有.
    그 가운데서도 평창동계올림픽이 남긴 최대 유산인‘평화’를
    지역발전의 핵심 아이템으로 삼고 다양한 평화유산사업 추진.

    <앵커>
    한마디로 평창을 평화도시로 만드는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라는 건데,
    남북 통신선이 어제부터 다시 복원되지 않았습니까?
    이 시점에서 평창에서 앞으로 국제행사가 여러 개 예고돼 있다고 한다면
    평화도시 구상이라는 게 더 빨리 현실화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겠다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평창평화포럼.
    벌써 몇차례 평창에서 진행된 행사 아닙니까?
    어떤 행사입니까?
    <한왕기 군수>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유산 계승위해
    생생하고 다양한 평화 주제를 다루는 국제포럼.
    2019년 시작, 올해까지 3회 개최.
    세계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실천력있는 평화플랫폼으로 성장 중.
    ▲올해 열린 포럼에는 24개국 212명 연사 방문,
    온·오프라인 행사 참여자 2,771명.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동시 송출한 실시간 영상에 17만명 방문,
    유튜브 채널은 8만회 조회됨.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평화전문가 등 세계적인 저명인사 참여
    (2019)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노벨평화상)
    (2020) 짐 로저스 로저스폴딩스 회장,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호세 라모스 호르타 전 동티모르 대통령(노벨평화상)
    (2021)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짐 로저스 로저스폴딩스 회장,
    데이비드 지들리 유엔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노벨평화상),
    무하마드 유누스 그라만은행 설립자(노벨평화상)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세계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평창평화의제 2030’, ‘평화결의안’실천과제 선정하여
    평화를 위한 실제적인 행동안을 제시.
    ▲평화포럼의 연속된 성공개최로 국제회의 도시 평창의 위상↑.
    평화 분야에서는 ‘평창평화포럼’이 다보스 세계경제포럼과 같은 역할. 평창도 다보스 같은 국제적 도시로 성장 기대.
    ▲2022년 평창평화포럼에서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공동개최를 통한 평화달성 논의가 중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MZ세대 참여와 지역사회 참여 확대에 보다 방점을 두는 평화논의 대축제 구상 중.

    <앵커>
    앞으로 평창의 국제적인 위상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소식을 짚어봤고,
    사실 관광객들이 또 얼마나 평창을 찾느냐는 이런 국제행사하고는 별개의 문제잖아요.
    평창의 평화도시 구상에서,
    우리 일반 시민들이 평창을 찾을만한 내용은 없습니까?

    <한왕기 군수>
    ▲“산림수도 평창”
    : 풍부한 산림 자원, 이를 활용한 콘텐츠 지속 개발 중
    [평창 치유의 숲]
    ▲평창강을 바라보는 평창읍 상리 51ha(15만평) 부지,
    평창의 숲을 활용한 대표적 산림 휴양사업,
    ▲50억원 투자, 2024년 완공, 치유센터 등 기반 시설 조성.
    기반시설은 산림 아래에 위치하여 자연훼손 최소화
    [송진채취목]
    ▲ 특히, 평창읍 남산·장암산 일대
    일제강점기 군수물자 조달 위해 대대적으로 송진 채취한
    소나무 1,000그루 생존 확인(전국에서 가장 많음)
    ? 문화 및 학술적 가치
    ▲ 수목보호 사업 착수: 데이터화하여 수목별 관리, 수목표찰 부착
    역사적 의미와 성찰을 담은 다양한 형식의 홍보 추진(다큐제작)
    ▲상처를 극복하고 굳센 생명력으로 거송이 된 송취목을
    산림 치유 관광콘텐츠로 개발
    : 훼손 없이 안전하게 송취목 관찰할 수 있는 데크로 조성, 아픔을 딛고 미래를 설계하는 치유와 희망의 상징물,
    역사를 통해 평화를 전하고, 마음과 일상의 평화 얻어가는 곳.
    ▲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에 국민들이 평창을 방문하여
    대자연 속에서 건강을 되찾고,
    평화와 희망의 의미를 되새기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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