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최근 카카오의 사업 무차별 확장에 대해 사과하고 논란이 된 개인 소유 회사의 사회적 기업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와 "카카오가 빠른 속도로 기존 경제 생태계를 황폐화시킨다"는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의 지적에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서 이 자리에서 더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같은 당 윤창현 의원이 김 의장의 개인회사 `케이큐브홀딩스`에 대해 "총수일가의 재테크 놀이터인가"라고 추궁하자 김 의장은 "앞으로 케이큐브홀딩스는 논란이 없게 더 이상은 가족 형태의 회사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로써 전환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 일정을 좀 더 앞당겨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케이큐브홀딩스는 2007년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실리콘밸리의 창업 생태계를 한국에 이식하고자 카카오보다 먼저 설립된 회사"라며 "2007년도에 카카오를 설립하고 나서 사실상 케이큐브홀딩스는 이해관계 충돌 때문에 사업의 모든 진행을 멈췄다"고 부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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