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신은 신발이 화제다.
명품 모피코트와 달리 신발은 1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발은 국내 패션 스타트업이 만든 9만7천원짜리 운동화였다.
신 회장이 당시 착용한 운동화는 롯데케미칼 주관으로 7개 업체가 참여한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를 통해 제작된 제품이다.
프로젝트 루프 참여사들은 지난해 3월부터 롯데월드몰, 롯데월드 등에 수거 장비를 설치해 폐페트병 10t을 모았다.
이렇게 수거한 폐페트병은 금호섬유공업에서 분쇄해 원료화했고, 한국섬유개발원은 원사와 원단을 만들어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스타트업인 `LAR`에 제공했다. LAR는 이들 소재를 이용해 친환경 운동화와 가방을 만들었다.
현재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이 운동화는 신 회장에게도 전달됐고 이후 신 회장은 이 신발을 평소 편한 자리에서 자주 신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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