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사와 조이’ 옥택연, 김혜윤이 전국을 뒤흔들 대환장 수사쑈를 펼친다.
오는 11월 8일 방송 예정인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 측은 6일 옥택연, 김혜윤, 민진웅, 박강섭, 채원빈, 이상희의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저잣거리를 접수한 이들의 비범한 아우라가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되어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부인(이혼녀)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쑈다.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연출한 유종선 감독과 영화 ‘걸캅스’, 드라마 ‘훈남정음’, ‘탐나는 도다’를 집필한 이재윤 작가가 의기투합해 드라마 팬들의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이날 공개된 단체 포스터는 보는 것만으로도 ‘흥’이 절로 폭발하는 옥택연, 김혜윤, 민진웅, 박강섭, 채원빈, 이상희의 모습이 담겨있다. 먼저 위풍당당하게 마패를 들어 보이는 라이언(옥택연 분)의 미소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훈훈한 비주얼에 장원 급제한 홍문관 관리라는 엘리트 딱지까지 장착한 완벽한 남자지만, 실상은 입신양명도 귀찮은 집돌이다. 그런 그가 난데없이 암행어사로 임명되면서 평온했던 삶이 제대로 꼬이기 시작한다. 지금은 시원찮은 ‘허당’ 도령인 이언이 과연 탐관오리와 악습에 맞서는 정의로운 어사로 거듭날 수 있을지 활약이 궁금해진다.
‘불도저 기별부인’ 김조이(김혜윤 분)의 범상치 않은 존재감도 흥미롭다. 빨랫방망이를 야무지게 쥔 조이,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단이 그의 똑 부러지는 성격을 짐작게 한다. 잃어버린 행복을 되찾기 위해 사정 파의(상민 계급에서 행하던 합의 이혼)까지 과감히 실행하는 진격의 행동파. 관습의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자신만의 날개로 훨훨 날아가는 게 꿈인 그는 이언을 만나 인생의 변곡점을 맞는다. 매너리즘 ‘만렙’ 공무원 이언과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고픈 조이.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어떤 신박한 공조로 조선 팔도를 뒤흔들지 기대가 쏠린다.
조력자로 활약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도 눈길을 끈다. 세상 힙한 춤사위를 선보이는 육칠(민진웅 분)과 홀린 듯 꽹과리를 두들기는 구팔(박강섭 분), 우아하게 부채를 펼쳐 든 보리(채원빈 분)와 살풀이 춤판을 벌이는 광순(이상희 분)까지. 사당패도 울고 갈 한 판 놀음을 제대로 펼치는 이들의 머리 위로 흩날리는 꽃가루가 대환장 수사쑈의 시작을 알린다.
‘어사와 조이’ 제작진은 “탐관오리에 맞선 이들의 좌충우돌 어사 출두가 차별화된 웃음을 선사한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신들린 티키타카가 재미를 극대화할 것이다”며 “첫 사극에 도전하는 옥택연과 김혜윤의 새로운 매력, 유쾌한 코믹 시너지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는 오는 11월 8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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