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훈 원작 감독, 한아윤 주연의 단편영화 ‘맛있는 저녁식사’가 2021강릉국제영화제의 비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오는 23일부터 개봉되는 ‘맛있는 저녁식사’는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지난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의 이야기로, 잊어버릴 수 있었던 소소한 일들이 가슴에 박힌 뼈아픈 가시가 되어 심장을 찌르는 슬픈 스토리다.
특히 주연 한아윤이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연기력으로 딸을 잃은 엄마 역을 소화해 냈고, 아역으로 유명한 신수연이 딸 역할을 맡아 단편으로 남기 아까울 정도로 완성도 높은 영화로 대중에게 다가간다.
여기에 더해 생업에 열중하느라 딸의 마지막 전화를 받지 못한 어머니의 실제 편지가 내레이션으로도 공개돼 관객의 눈물을 자아낼 예정이다.
‘맛있는 저녁식사’는 국내 흥행 대작 ‘해적’과 최근 코로나로 개봉이 미뤄진 300억 대작 ‘비상선언’의 조감독을 맡았던 김재훈 감독이 연출과 집필을 맡았다. 국내 최고의 상업영화를 제작했던 팀들이 모여 만들어낸 고퀄리티의 단편영화다.
한편, ‘맛있는 저녁식사’는 23일 오전 10시 CGV 강릉, 28일 오후 4시 관아극장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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