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인 10월로 접어들었지만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에 잦은 비가 이어지고 있다.
6일 기상청은 이날부터 7일(내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기온이 평년보다 2∼4도 높은 25∼29도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또 이날 밤까지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경북내륙에는 비가 오겠다. 수도권은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7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까지 비가 오겠다. 강원 영동에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5∼21도, 낮 최고기온은 21∼28도로 예상된다.
8일은 새벽부터 오후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14∼21도, 낮 최고기온은 20∼28도가 되겠다.
계속된 비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것은 아열대 고기압이 이례적으로 발달해 세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열대지방의 열대수렴대(공기가 모이는 것)가 발달해 해수면의 온도가 평년보다 1∼2도 상승한 것이 우리나라 남쪽에 아열대 고기압이 발달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10일 오후부터 11일 오후까지 다시 전국에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4일께는 또다시 아열대 고기압이 영향을 미치는 등 10월 중순까지 당분간 비슷한 패턴이 유지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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