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반찬으로 자주 찾는 오징어와 고등어가 수산물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문화 확산에 역대급 폭염까지 더해지며 연어나 회 같은 기호 수산물 대신 일상 수산물이 식탁을 차지한 것이다.
7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수산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신장률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오징어(89%)였다. 새우(87%)와 함께 전체 수산물 신장률(50%)을 앞질러 매출을 견인했고, 고등어(39%)도 같은 기간 판매량이 많이 늘었다. 반면 연어의 판매량은 34%, 전복은 28% 증가하며 일상 수산물 증가율 대비 다소 낮았다.
전체 수산물 판매량 중 26%를 차지한 생선류 중에서는 머리와 내장, 뼈를 제거해 필렛(순살) 형태로 가공한 냉동 고등어가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냉동고에 쟁여 두었다가 조림으로도, 구이로도 사용하기 편리해 많은 고객들이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단일 상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인 상품은 손질한 생새우살이었다. 볶음밥이나 파스타, 감바스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87%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로 뽑힌 오징어도 89%의 높은 판매량 증가를 보였다.
이에 마켓컬리는 밥상을 풍요롭게 하는 수산물을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오는 21일까지 전국에서 올라오는 신선한 가을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가을 수산물 대축제`를 연다. 제철을 맞은 수산물 110여 개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최대 1만원 할인 혜택을 더하는 2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생물 수산물은 신선도를 위해 당일 경매상품을 당일 입고해 판매하며 집 앞까지 풀콜드체인을 통해 최적의 온도로 배송, 직접 보지 않고도 높은 품질의 수산물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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