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레가 부산 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이레는 지난 7일 부일영화제에 참석해 여우조연상 시상자로 나섰다. 지난해 영화 <반도>로 부일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이레는 앞서 레드카펫과 핸드프린팅 행사에도 참석하며 자리를 빛냈다. 이레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반도>에서 극중 준이 역을 맡아 카체이싱 액션을 선보이며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후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무대인사에 참석해 부산 관객들을 미리 만났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이레는 극중 진희정 캐릭터로 분했다. ‘지옥’은 지난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큰 관심을 받았으며 BFI 런던영화제 에서도 미리 공개되며 국내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연상호 감독과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등 출연 배우들과 함께 무대인사에 참석한 이레는 “연상호 감독님과 전 작품을 같이 하면서 너무 좋았고, 이번에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 오래도록 기억할 현장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이레는 7일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 ‘지옥’에서 희정 캐릭터로 분해, 엄마를 잃고 아빠(양익준)와 살아가는 딸 역으로 분해 밀도 높은 연기로 극에 몰입도를 더했다. 복잡한 감정선을 절제된 연기로 채워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한 것.
이레는 지난해 <반도>에 이어 올해 KBS 드라마 <안녕? 나야!>, 넷플릭스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맹활약을 펼쳤고, 최근 tvN <홈타운>에서는 미스터리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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