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다산경제학상`이 올해로 40회를 맞았습니다.
40회 수상자에는 장용성 서울대학교 교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만 45세의 젊은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하는 `젊은 경제학자상`에는 고영우 고려대학교 부교수가 뽑혔습니다.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제 40회 다산경제학상에 장용성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선정됐습니다.
다산경제학상 심사위원회는 장 교수가 거시경제 학문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교수는 경제학계 최고 학술지인 `아메리칸 이코노믹 리뷰(AER)`에 논문 네 편을 게재하는 등 한국의 대표적인 경제학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서로 다른 가계로 구성된 거시경제 모형을 개발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장 교수는 "미국에서부터 시작한 연구가 좋은 결실을 맺었다"면서, 학문에 더 집중하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장용성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실사구시와 제자 양성에 매진한 다산 선생님의 이름을 기린 상을 받아서 너무 영광입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 열심히 연구와 학문, 제자 양성에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젊은 경제학상 수상자에는 고영우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부교수가 뽑혔습니다.
고 교수는 2013년 컬럼비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를 펼쳐왔습니다.
경제학자로는 독특하게 한국 대학입시제도를 분석한 논문을 작성해, 세계적 학술지인 `폴리티컬 이코노미 저널`에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심사위원회는 두 수상자가 거시·미시경제 분야에서 기여한 학문적 업적을 높이 평가해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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