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SH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에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내정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해온 김헌동 내정자는 그간 유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지난 8월 공모 때 임원추천위원회 심사에서 탈락했으나 재도전 끝에 최종 후보로 낙점된 거다.
김헌동 내정자는 지난 2000년부터 경실련에서 활동하며 `아파트값거품빼기운동본부장` 등을 맡았다.
아울러 분양 원가 공개와 분양가 상한제 시행, 공시지가 인상과 개발 확대 전면 재검토 등을 촉구해왔다.
앞으로 인사 청문회가 열흘 이내에 열리는 가운데 서울시장은 청문회 결과와 상관없이 사장을 임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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