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3분기 말 크래프톤·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팜 등의 지분을 5% 이상 사들였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들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일 현재 국민연금은 크래프톤(5.06%), SK바이오사이언스(5.02%), SK바이오팜(5.02%) 등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 해당 기업은 지난 6월 30일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보유한 것으로 공시되지 않았던 종목들이다.
아시아나항공5.12%), 코오롱글로벌(5.17%), 더존비즈온(6.24%) 등도 국민연금 지분 5% 이상 종목에 신규 편입됐다.
지난 3분기 동안 전자 장비 및 기기에서 지분이 늘어난 종목이 감소한 종목보다 많았다. 두산퓨얼셀(6.31→7.76%), 대덕전자(5.01→6.17%), 삼성전기(10.00→10.45%) 등 6개 종목의 지분이 늘었다. 지분이 줄어든 종목은 코나아이(5.01%→편입 제외), 에코프로에이치엔(5.30%→편입 제외) 등 2개였다.
대한항공(7.36→7.60%)·진에어(6.05→6.22%) 등 항공운수 업종, 녹십자랩셀(6.11→7.12%) 등 의료 장비 및 서비스 업종에서도 지분이 늘어난 종목이 더 많았다.
반면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제약, 화학 등 다수 업종에서 국민연금 지분이 줄어든 종목이 더 많았다.
SK하이닉스(9.97→9.19%), 네이버(9.99→9.17%), 카카오(8.42→7.43%), 포스코(10.13→9.74%) 등의 대형주 지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이 5% 이상 보유한 주식의 전체 평가액은 지난 8일 종가 기준 154조6천억원으로 6월 말(174조5천억원)보다 약 20조원(11.4%) 감소했다.
삼성전자(46조7천억원→41조4천억원), LG화학(4조7천억원→4조2천억원), 현대차(4조5천억원→3조8천억원) 등의 지분 평가액이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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