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3' 서장훈 "직장동료가 술 취해 찾아온다면? 파출소 인계 해야지"

입력 2021-10-13 07:03  




자신을 짝사랑하는 후배에게 흔들리고 있는 것 같은 남친 때문에 고민녀가 괴로워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93회에서는 3년째 연애 중인 커플의 사연이 소개됐다.

연애 초반 뜨겁게 싸우고 사랑했던 고민녀 커플은 3년이란 세월을 보내면서 안정적인 관계가 되었다. 그러나 이 평화로움은 남친을 좋아하는 여자 후배 직원이 등장하면서 깨졌다.

바로 여자 후배가 술에 취해 남친의 집까지 찾아온 것. 당황한 고민녀와 남친의 모습을 보며 곽정은은 "술취한 후배를 집에 재우고 두 사람은 나가든지 해야 한다"라는 방법을 제안했고, 반면 서장훈은 "파출소에 인계를 해야지. 여친이 있는 상황인데 저런 액션이라도 보여줘야 한다"라며 다른 방법을 제시했다.

고민녀는 속상했지만 남친에게서 다음엔 이런 일이 없을 거라는 약속을 받아내고 넘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친은 고민녀를 회사에 불러서 여자 후배 앞에서 자신들의 사이를 과시하더니 이후엔 후배와 함께 하던 프로젝트도 빠지기로 결정했다. 남친의 이런 모습을 보며 고민녀는 남친이 여자 후배에게 흔들렸다고 확신했고, 아픈 여자 후배에게 약을 챙겨준 것을 알게 되자 폭발하고 말았다.

곽정은은 "남친이 나쁘다. 지금 조약돌만 하나 갖다 줘도 관계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중요한 순간에서 약을 챙겨주나. 그런 인류애는 잠시 접어둬도 된다"라고 안타까워했고, 김숙은 "걷잡을 수 없을 까봐 프로젝트에 빠진 거다. 하지만 약으로 연결해놨다"라고 동의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연인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 잡아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주우재는 "잡으려는 행위는 너무 비참하다"라며 반대했고, 곽정은은 "내 사랑을 사수한다고 생각하면 못할 게 없다. 실제로 이런 상황은 너무 많다. 잡아서 백년해로 하는 경우가 주변에 많다"라고 이야기 했다.

최종참견으로 한혜진은 "남친은 고민녀를 사랑하고 있을 거다. 고민녀에게 느끼는 편안한 감정과 후배에게서 느끼는 새로운 감정이 다르다. 일단 시간을 가져보면 답이 나올 것"이라고 조언했고, 김숙은 "두 사람은 3년 동안 떨어지지 않고 계속 옆에 있었다. 만나온 시간이 있는데 남친을 한 번 믿어봐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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