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제적 침체와 함께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세계 식량문제는 국제사회의 중요한 이슈 중 하나다.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세계 식량위기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기아인구가 2020년 1억3,000만 명이 증가해 8억1,000만 명에 이른다.
고소득 국가에서는 식료품의 과잉소비가 발생하는 반면, 저소득 국가에서는 공급 부족 사태가 일어나는 등 그 불평등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는 코로나19로 더욱 심화된 아프리카의 빈곤과 식량문제 현황을 살피고, 국제사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모색하는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10월 14일 오후 2시 `빈곤과 식량문제 : 아프리카 사회복지정책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3차 국제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해외 연사의 발표 녹화영상을 받아 한글 및 영문 자막과정을 거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유튜브 채널 `나눔채널 공감`을 통해 송출된다.
국제사회복지협의회(ICSW)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는 SDGs 국제포럼은 지속가능개발목표와 글로벌 사회 이슈를 연결해 현안을 파악하고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기획됐으며, 올해 총 4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2월 1차 포럼, 6월 2차 포럼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1부 `아프리카 식량불안과 아동보호`, 2부 `아프리카 식량불안정 문제의 해결방안 모색`, 3부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통합적인 접근 방안`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 `아프리카 식량불안과 아동보호` 세션에서는 4명의 연사가 발표에 나선다. 마이클 샘슨(Michael Samson) 남아공 윌리엄스 대학교 경제정책연구소 소장이 `아프리카의 식량불안과 아동의 취약성 : 도전과 기회의 범위`를, 셜리 가테니오 게이블(Shirley Gatenio Gable) 미국 포드햄 대학교 교수가 `취약성 감소와 회복탄력성 증진을 위한 방안`을, 드리스 게라위(Driss Guerraoui) 모로코 사회복지협의회 이사가 `아프리카의 농업과 식량안보의 미래 : 현실과 도전과제 및 전망`을, 파페 엘룽두-에녜게(Parfait Eloundou-Enyegue) 코넬대학교 교수가 `식량불안에 대한 네 가지 인구통계학적 관점과 정책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2부 `아프리카 식량불안정 문제의 해결방안 모색` 세션에서는 엔리케 델라모니카(Enrique Delamonica) 유니세프 데이터분석부 책임 고문이 `아프리카 학교 급식 프로그램의 경험과 교훈`을, 줄리 뉴턴(Julie Newton) 네덜란드 왕립 지속가능개발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아동 및 영양민감성 사회안전망에 대한 젠더 관점의 가치 : 식품 시스템 접근을 통한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발표한다.
마지막 3부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통합적인 접근 방안` 세션에서는 크리스티나 베렌트(Christina Behrendt) ILO 사회정책단장이 `갈림길에 선 사회안전망 : 위기 대응에서 보편적 사회보장으로`를, 세르게이 젤레네브(Sergei Zelenev) 국제사회복지협의회 UN대표부가 `사회안전망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 코로나19 및 그 이후`를, 이사벨 오티즈(Isabel Ortiz) 콜롬비아대학교 사회정의연구센터장이 `보편적 사회보장과 사회정의 추구`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번 포럼의 사전참가 신청은 온오프믹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보내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사전참가 신청 시 이메일 정보를 입력하면 행사 이전에 자료집을 받아볼 수 있다.
한편, 오는 11월 3~5일에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사회안전망`을 주제로 SDGs 4차 국제포럼이 개최된다. 마지막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새로운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정부, 기업, 그리고 시민사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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