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가 기업을 탐방해 회사의 이슈를 알아보고 대표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는 <밀착 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
성장기업부 신동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신 기자, 오늘 어떤 기업을 다녀왔나요?
<기자>
네 오늘은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특히 자가연골 세포치료제로 골관절염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는 바이오솔루션이라는 기업을 다녀왔습니다.
<앵커>
골관절염 치료제, 아무래도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초고령사회가 오면서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늘어나고 있죠.
<기자>
네 맞습니다. 65세 이상 노인 2명중 1명이 골관절염 환자라고 하죠. 빠르게 진행되는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감안할 때 앞으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바이오솔루션의 핵심은 자체 개발한 연골세포치료제인 카티라이프입니다. 여러 골관절염 치료제가 있지만 특히나 바이오솔루션을 주목해야하는 이유는요.
카티라이프가 세포 이식이 아닌 조직을 이식한다는 점에서 4세대 무릎연골 치료제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골관절염 환자의 연골 수술은 미세천공술로 이뤄진다고 하죠. 뼈에 구멍을 뚫어서 수술하는데, 카티라이프는 뼈에 구멍을 내지 않아 회복이 빠릅니다.
카티라이프 이식 환자는 회복 기간이 6개월로, 1년 이상 소요되던 기존 치료법 대비 절반 수준입니다.
카티라이프는 이 같은 장점으로 국내에서 이식환자 숫자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습니다. 카티라이프는 지난해 총 환자 50명에게 연골을 이식했고 올해는 6월 말 기준 55명에게 연골 이식을 완료했습니다.
특히 카티라이프를 채택한 병원도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회사측은 적게는 올해 80곳까지 늘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사장 이야기 듣고 오겠습니다
[이정선 사장 / 바이오솔루션 : 국내에서 시술할 수 있는 병원 확대, 대상환자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카티라이프를 수술할 수 있는 병원이 60여곳 작년대비 3배정도 증가한 상태입니다. 전문병원과 대학병원 비율이 반반입니다. 카티라이프 판매 초기에는 비교적 젊은 50대 활동이 많은 그런분을 주로 타깃했다면 현재는 60대, 중증도의 골관절염 환자까지 대상확대하고 있다. 올해 80여곳 계획하고 있고 코로나가 진정국면에 있어서 내년에 본격적으로 병원 확대 판매 증가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앵커>
현재 미국임상도 진행중입니다. 국내에선 임상 3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기자>
네, 말씀하신것처럼 카티라이프는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고 후기 임상인 임상3상을 진행중입니다.
또, 미국에서 임상2상 진행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첨단재생의약치료제(RMAT)를 신청할 계획인데요. RMAT 지정을 받으면 기술이전이 좀 더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작년 코로나 때문에 미국 임상이 좀 지연되고 있는데요. 회사측은 경제 활동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임상2상에 대한 결과가 빠르게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정선 사장 / 바이오솔루션 : 국내 2상 후에 조건부 품목허가 받아서 3상 임상시험을 대규모 진행중입니다. 최근 환자모집이 좀 활발하게 이뤄지려고 하는 추세가 보여 다행입니다. 국내 대상자는 올해 모집이 완료돼 이를 바탕으로 추진을 잘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최근 2상결과 5년차 팔로우업 결과 나왔는데 재생효과가 굉장히 잘 나왔습니다. 결과가 계속 꾸준히 유지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내년 학회서 발표할 것입니다]
<앵커>
방금 말씀하셨듯이 바이오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기술이전입니다. 그런데 연구기업들은 이게 쉽지 않은게 사실이죠.
최근 바이오솔루션은 이를 해결하기위해 금융투자 기업을 투자했다죠?
<기자>
연구중심의 바이오기업들은 좋은 치료제를 개발했어도 이 치료제를 판매하거나 기술이전을 처리할 수 있는 인원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바이오솔루션은 제약 바이오 전문 로얄티 금융기업에 투자해서 이 부분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투자와 함께 양사의 전방위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과 신규 의약품 개발, 라이센싱 아웃, 신사업 추진과 M&A 등의 사업이 포괄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바이오솔루션의 카티라이프 외에 또다른 큰 축의 사업이 인체조직모델입니다. 말만 들어서 잘 이해가 안가는데 어떤 사업인가요?
<기자>
흔히 신약을 개발하거나 실험을 할때 실험용 쥐를 이용해서 동물실험을 하는걸 많이 보셨을텐데요.
그런데 동물실험을 대신해 인체조직을 이용해 실험을 한다는 겁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동물실험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바이오솔루션이 진행하고 있는 인체조직모델 사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체조직모델은 동물실험과 같은 비임상 효력, 독성평가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데, 비임상과 임상의 중간단계로써 동물실험의 오류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국내의 경우 화장품 시험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만 점차 의료기기와 의약품 분야로 인체조직모델의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이고, 동물실험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큽니다.
[이정선 사장 /바이오솔루션 : 올해 피부모델에 대해 OECD 테스트 가이드라인 등재를 했습니다..국내에서 2개 등재했습니다. 아직 사용이 활성화되진 못했는데 지금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인체조직모델을 이용한 동물 대체시험법을 활성화움직임이 큽니다. 법안도 발의가 됐습니다. 대체시험법 촉진 법안입니다. 식약처에서 이런 업무 진행했는데 환경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체시험법을 활성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인체조직 모델의 판매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앵커>
연골치료제인 카티라이프부터 인체조직모델사업까지 바이오솔루션이 다양하게 사업을 확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코로나 때문에 병원 영업이 위축되면서 실적이 좋지 않았는데 , 올 하반기 나아가 내년엔 괜찮아지는 건가요?
<기자>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화장품과 세포치료제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회복되고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채택병원도 점차 늘어나고 미국 임상2상도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고요. 이와 함께 기술이전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분기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는 흑자전환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 카티라이프보다 활용성이 더 큰 동종 줄기세포(다른 사람의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로이드’ 역시 전임상을 마치고 올해 안에 국내와 글로벌 임상을 준비중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바이오솔루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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