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웰스 매니지먼트, 게티이미지>
미국 대형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낙관론을 펼쳤다.
CNBC는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유리엔 팀머 글로벌 매크로 디렉터가 현재 비트코인을 소유한 이들 가운데 단기 투자자 비중이 14%로 극히 낮다는 점을 비트코인 장기 상승 요인으로 짚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팀머는 단기 투자자 비중이 많을 때는 35%에 이르기도 했다면서 "지금의 상승세는 단기 투자자들이 부채질한 모멘텀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수요와 공급 두 모델이 10만 달러대에서 교차하는 시기가 오고 있다며, 그 시점은 2년 후라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2021년 한해 동안 96% 올랐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장기 투자자들의 주도 아래 2주 이상 오름세를 보이며 11일(현지시간) 57,000달러대를 돌파했고 비트코인은 14일 오전 9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2% 상승한 5만74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많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인플레이션의 헷지수단이자 금의 대안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팀머는 암호 화폐가 귀금속보다 공급량이 적기 때문에 더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팀머는 또 "금과 은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변하듯이 (비트코인의) 가치도 상대적"이라면서도 "현재 비트코인이 금보다 약 32배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이 지속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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