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네"…LG전자가 만든 '스마트 정원'

고영욱 기자

입력 2021-10-14 17:19   수정 2021-10-14 18:02

    식물생활가전 '틔운' 출시
    "초보자도 쉽게 사용"
    갈수록 다양화 되는 틈새가전

    LG전자가 꽃이나 채소, 허브 등 여러 식물을 초보자도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LG tiiun)을 14일 출시했다.
    내부 선반에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만 공급해주기만 하면 된다. 사용법은 간단하지만 여기에는 LG전자 생활가전의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LG 디오스 냉장고의 핵심 기술인 정밀 온도 제어 기술을 적용해 식물이 자연상태와 유사하게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낮과 밤의 서로 다른 온도를 구현했다.
    LG 퓨리케어 정수기의 급수 제어 기술을 활용한 순환 급수 시스템은 씨앗키트에 하루 8번 자동으로 물을 공급해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해준다.
    또 LG 휘센 에어컨의 공조기술과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기술로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식물 성장에 적합한 파장의 LED와 빛 반사율을 높인 설계로 식물 광합성 효율을 높였다.

    LG 틔운은 위·아래 2개의 선반을 갖췄고 한 번에 6가지, 최대 60개 모종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 계절과 관계없이 채소는 약 4주, 허브는 약 6주 후 수확이 가능하며 꽃은 약 8주 동안 자란 후 꽃을 피운다.
    씨앗키트는 총 20종으로 촛불맨드라미, 비올라, 메리골드 등 꽃 3종과 청치마상추, 청경채 등 채소 12종, 허브 5종 등이며 향후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제품 가격은 출고가 기준 149만원이다. LG전자는 이날부터 31일까지 LG전자 베스트샵 매장과 LG전자 홈페이지 등에서 LG 틔운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한편 이번 신제품 출시는 LG전자가 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만든 CIC(사내독립기업) 모델의 첫 사례다. LG전자 비즈인큐베이션센터가 육성하는 사내독립기업 `스프라우트 컴퍼니`가 신제품 개발을 주도했다.
    신상윤 LG전자 스프라우트 컴퍼니 대표는 "집에서 원하는 꽃을 키우고 식물이 주는 편안한 분위기와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LG 틔운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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