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3분기 오토바이 판매량 '반토막' [KVINA]

입력 2021-10-19 08:26   수정 2021-10-19 08:27

[사진 : VNA]

올 3분기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해 1년 새 `반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모터사이클제조업체협회(VAMM, The Vietnam Association of Motorcycle Manufacturers)는 회원사들의 3분기 오토바이 판매량이 36만7,037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VAMM에 따르면 올 2분기에는 전년 2분기에 비해 약 30% 성장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당국이 고강도 코로나19 방역대책인 `봉쇄령`과 `이동 금지` 등을 잇달아 시행하며 오토바이 판매는 급격하게 줄었다.
회원사들은 4분기 특히 연말 쇼핑 성수기 시즌에 시장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인센티브 제공 등 판촉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판매 늘리기에 골몰하고 있지만 판매가 늘어날 지에 대해서는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3분기 경제 성장률을 마이너스 6.17%로 발표했다. 코로나19 4차 유행 장기화 충격이 그대로 경제성장률에 반영돼 역성장을 피하지 못했다.
또한 이 기간 근로자 고용율도 크게 줄어 지난 10년 내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베트남 국내 경제상황이 나빠지자 오토바이 판매도 부진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VAMM의 주요 회원사인 혼다, 피아지오, 스즈키, SYM, 야마하 등은 국내시장에 약 100종의 모델을 각각 1천만동~10억동(미화 $450~$4만5천)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혼다 베트남은 베트남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약 8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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