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곽시양이 김유정을 미끼로 안효섭을 불러낸다.
SBS ‘홍천기’가 혼돈의 마왕 봉인식을 펼쳐내며 안방극장에 휘몰아치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하람(안효섭 분) 몸에 깃든 마왕을 소환하는 데까지 성공했지만, 주향대군(곽시양 분)은 마왕을 내려 받지 못했고, 마왕을 봉인할 어용이 찢어지는 예측 못한 사고가 발생하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하람은 마왕을 품은 채 괴로워했다. 그리고 홍천기(김유정 분)는 마왕으로 변해가는 하람 앞에 용감하게 나타나, 하람을 애타게 불렀다. 하지만 하람은 제 몸 안에서 커져가는 마왕을 주체하지 못해 홍천기를 또 다시 위협했다. 결국, 양명대군(공명 분)이 참사검으로 하람을 찔렀고, 고통에 몸부림치는 하람과 마왕의 엔딩이 다음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이런 가운데 10월 19일 14회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공개한 장면에는 봉인식 후 하람, 홍천기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주향대군에게 협박을 당하는 홍천기의 모습이 위기를 예고한다. 주향대군은 다시 마왕을 불러내기 위해 어용을 그릴 화공 홍천기를 잡아들이려 한다고. 홍천기는 아버지 홍은오(최광일 분)에게까지 칼을 댄 주향대군 앞 처절하게 말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든다.
검은 삿갓과 베일을 쓴 하람의 모습은 궁금증을 유발한다. 주향대군은 봉인식 후 사라진 하람을 찾기 위해 수배령을 내리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하람을 압박한다고. 위기에 빠진 홍천기를 구하기 위해 하람이 어떻게 모습을 드러낼지 기대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봉인식 후 하람은 과연 어떻게 된 것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홍천기’ 제작진은 “봉인식 후폭풍이 하람과 홍천기에게 몰아친다. 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나서는 홍천기와 그런 홍천기를 지키고 싶은 하람의 절절한 사랑이 그려질 예정이다”라며, “이와 함께 뜻밖의 인물이 두 사람을 도우려 나선다”라고 말해, 예측불가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폭풍의 봉인식 그 후의 이야기가 펼쳐질 SBS ‘홍천기’ 14회는 10월 19일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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