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등급 평가사인 무디스가 하루 동안 중국 부동산 기업 7곳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했다.
19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무디스는 전날 뤼디홀딩스, 양광청, 중국아오위안, 자자오예, 상성홀딩스, 푸리부동산, 중량홀딩스 등 7개 부동산 회사의 신용등급을 내렸다.
중국 부동산 대기업 헝다의 유동성 위기 속에 고급 부동산 전문 개발사 화양녠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고, 여러 업체의 신용등급이 내려가는 등 도미노 효과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이처럼 하루에 여러 중국 부동산 업체의 신용등급이 동반 하락한 것은 전례가 드문 일이다.
무디스는 중국 부동산 기업들의 신용등급 동반 하향조정은 부동산 기업의 미래 매출, 융자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는 점과 유동성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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