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는 중국 하버바이오메드가 ‘HL161’(물질명 바토클리맙)의 갑상선 안병증에 대한 임상2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갑상선 안병증은 갑상선 질환과 연관돼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안질환으로, 눈 주변 지방조직의 손상, 염증 등과 함께 안구 돌출, 눈꺼풀 부종, 복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HL161은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자가항체를 감소시키도록 개발된 의약품으로, 환자가 스스로 투여할 수 있는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됐다.
HL161의 중국 지역 임상은 하버바이오메드가 진행하며, 갑상선 안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HL161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다.
하버바이오메드는 2017년 한올바이오파마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중국 지역에서 HL161의 개발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 후보물질로 중증 근무력증, 시신경 척수염, 혈소판 감소증, 갑상선 안병증 등 네 가지 자가면역질환의 임상을 진행중이다.
지난 달에는 중국의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같은 후보물질로 만성 염증성 다발신경병증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계획도 승인받아 개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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