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김금순이 반전의 키를 쥔 핵심 인물로 안방극장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 18일과 19일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13회와 14회에서는 국무당 월선 역을 맡은 김금순의 묵직한 존재감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홍천기` 13회에서 월선은 마왕을 자신의 몸에 옮겨 왕권을 노리려고 하는 주향대군(곽시양 분)의 음모를 알게 됐다. 이에 월선은 양명대군(공명 분)에게 마왕이 풀려나기 전 인간의 목을 벨 수 있는 참사검을 전해주는 등 위기에 대비했다.
이같은 월선의 행동은 `홍천기` 극 전개에 변화를 주며 영향력을 발휘했다. 봉인식 도중 주향대군에게 마왕이 깃든 건 아니었지만, 영종의 어용이 찢어지며 하람(안효섭 분)의 몸에서 마왕이 풀려나기 시작한 상황. 양명대군이 참사검을 하람에게 찔렀기 때문에 큰 위험을 막을 수 있었다.
월선은 `홍천기` 14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마왕 봉인식에서 영종어용이 찢어진 이유는 다른 무언가가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양명대군에게 설명한 것. 이외에도 월선은 양명대군에게 참사검을 제대로 쓰면 목숨이 위험하다는 것과 주향대군이 홍천기(김유정 분)를 잡았다는 소식을 전해주는 등 흥미진진한 전개를 주도했다.
이처럼 김금순은 `홍천기` 후반부 극을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홍천기`가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시점, 김금순이 어떠한 발자취를 남길지 특별한 기대감이 모아진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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