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전문매체 더스트릿닷컴>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는 뉴욕증시에 데뷔한 첫 날 13%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위워크는 21일(현지시간) 첫거래일에 13.49% 상승한 11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위워크는 스팩 보우엑스 애쿼지션(BowX Acquisition Corp)과의 합병을 마무리한 후 티커명 `WE`로 이날 거래를 시작했다.
위워크가 상장을 처음 시도한 것은 2년 전 2019년이었다. 그러나 기업 지배구조에 관한 문제, 고평가 문제가 제기되며 상장 계획을 접어야 했다.
이후 위워크는 새 경영진 영입과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난관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확산하자 지역 거점 공유사무소들 일부를 폐쇄했고, 직원 수천 명도 감원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 우회상장에 성공했다.
<마르셀로 클로레 / 사진=블룸버그 통신>
마르셀로 클로레 소프트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상장실패 후 2년 만에 뉴욕증시에 입성한 위워크를 두고 "드라마 같은 일"이라며 "(2년 전) 많은 이들이 위워크는 가망이 없다고 했지만 끈질기게 노력했고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는 위워크가 앞으로 더 화려한 이정표를 써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워크는 앞서 파산 위기에 직면하면서 IPO 계획을 포기하고 소프트뱅크로부터 긴급수혈 받는 등 구조 개혁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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