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가상화폐 관련 반독점 규제 방안 제시 가능"
21일(현지시간) CNBC는 뱅크먼이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를 `엄청난 진전`이라고 표현했다며, FTX가 향후 미국 내 가상화폐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로쉐어 비트코인 전략 ETF(BITO)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며,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ETF가 출시된 바 있다.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역시 급등해 전일 6만6,0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상태다. 다만 고점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담과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이날 코인데스크 기준 3% 넘게 하락한 63,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뱅크먼 프라이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를 승인함에 따라 다양한 가상화폐 상품들이 출시될 가능성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가상화폐를 관리하기 위한 규제 당국의 새로운 조치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반독점과 관련된 규제 방안들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뱅크먼 프라이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미국 내 가상화폐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뱅크먼 프라이드는 "미국인들에게 훌륭한 가상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SEC를 비롯해 규제 당국과 협의할 의사가 있다"면서 "현시점에서 FTX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FTX는 세계에서 가장 평가 가치가 높은 가상화폐 기업 가운데 하나다. 포브스는 샘 뱅크먼 프라이드 FTX의 CEO의 자산이 최소 225억 달러(약 26조 5,050억 원)는 넘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FTX는 최근 자금조달 이후 기업 가치가 250억 달러(약 29조 4,550억 원)로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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