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향후 5년 간 총 225억달러 규모의 녹색 채권(green bond)을 발행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아시아 경제 전문지 인텔라시아 보도에 따르면 앞으로 5년 간 홍콩정부는 총 1,755억 홍콩달러(미화 225억달러) 규모의 녹색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며, 일부 채권은 지속 가능한 개발 이익을 위해 일반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홍콩 정부의 재무장관 폴찬모-포(Paul Chan Mo-po)는 발표에서 "홍콩 정부가 구상하는 녹색 채권은 일관되게 홍콩이 지속가능한 금융 중심도시로 발전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한 자금 조성 방안으로 1월 2차 분 발행에 이어 3차 녹색 채권을 발행할 계획인데, 특징은 시장의 수익률 곡선을 설정하고 다양한 통화와 만기일(tenors) 적용이 가능하도록 논의하고 있다. 무엇보다 일반인들이 투자로 참여하는 방식의 채권으로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는 게 특징"이라고 전했다.
앞서 홍콩 재무장관은 홍콩을 국제 녹색 금융 허브로 개발하고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2018-19년 예산에서 정부 녹색 채권 프로그램을 처음 발표했다.
지난 1월 홍콩 정부는 총 25억달러에 달하는 2차 녹색 채권의 매각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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