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선희가 이경실 덕분에 하루 만에 빚 3억 5천만 원을 갚았다고 밝혔다.
정선희는 자신과 이경실이 `오해받기 좋은 캐릭터`라면서 "나는 겉으로 얘기 안 하는 스타일이고 세 보이고, 언니는 안에 속살같이 부들한 게 있다는 걸 사람들이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경실은 "알아주는 사람들의 힘으로 버틴다"며 공감했고, 정선희는 "아직까지도 내가 그만두길 오래도록 십여 년 동안 기다리는 분들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출연에서 정선희는 이경실 덕분에 쌓인 빚을 빠르게 갚을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3명이 계좌를 안 알려주고 있다. 안 받겠다고 죽어도 안 알려준다. 근데 난 내가 마음이 안 편해서 대치 상황이다. 2~3개월에 한 번씩 계좌번호 알려달라는 안부 문자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실은 "지금도 잘 버는 사람일 거 같다"며 궁금해했고, 정선희는 "말하면 안 된다. 받은 사람이 뭐가 되냐. 아니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내가 항상 그 액수만큼 갖고 있다. 그건 내 돈이 아니기 때문에. 그게 감사하니까 다른 거 바라는 건 욕심인 거 같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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