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냐?"…주운 신용카드 주인의 반전 정체

입력 2021-10-23 20:54  


할리우드 배우 해리슨 포드(79)가 잃어버린 신용카드를 돌려받았다.

23일 DPA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부 팔레르모 시칠리아주 경찰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미국 할리우드 배우 해리슨 포드가 분실한 신용카드를 되찾아간 영화 같은 일화를 소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한 장의 신용카드를 누군가 주워 신고했고, 이 카드는 팔레르모 교외 휴양지 몬델로의 바닷가에 있는 한 경찰서에 넘겨졌다.

소유자 확인을 위해 이 카드를 살펴본 경찰관들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주인 이름이 해리슨 포드였기 때문.

마침 해리슨 포드가 영화 촬영차 그곳에 머무르고 있었다. 이를 수소문한 경찰은 그와 연락이 닿았고, 실제로 카드 주인이 해리슨 포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서에 온 해리슨 포드는 안도의 한숨과 함께 감사의 뜻으로 경찰관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해리슨 포드는 현재 시칠리아에서 인디아나 존스 최신작을 촬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시칠리아 경찰 페이스북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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