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5년 탄생한 코카-콜라 컨투어병이 2021년 필환경 시대를 맞아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코카-콜라사는 컨투어병 디자인을 적용한 무라벨 페트 제품,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본사와 함께 개발한 이번 제품은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친환경 관심에 발맞춰 전 세계 코카-콜라 중 국내에서 가장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
1915년 처음 개발된 코카-콜라 컨투어(Contour) 병은 코코아 열매를 모티브로 볼록한 곡선 모양과 겉면의 흐르는 듯한 세로 선의 디자인으로 특허를 받았다.
모방이 어려운 차별화된 병을 만들기 위해 `어두운 곳에서 만지기만 해도, 깨진 병 조각들만 보고도 코카-콜라임을 알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 아래 탄생됐다.
라벨프리 제품 역시 형태만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경험할 수 있게 했고, 로고는 제품 전면에 음각으로 입체감 있게 구현해 가독성과 세련미를 높였다.
무엇보다 라벨을 제거함으로써 생산 단계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하고, 음용 후 따로 라벨을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코카-콜라는 라벨을 제거해 재활용 용이성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오랜 역사를 지닌 컨투어 모양으로 브랜드 헤리티지까지 강화한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로 한 단계 더 나아간 무라벨 2.0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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