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I.G(비아이지)가 온라인 콘서트로 팬들을 만났다.
B.I.G(건민, 제이훈, 희도, 진석)가 지난 23일과 24일 라이브 전문 플랫폼 FCLIVE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공연에서 B.I.G 멤버들은 4인 4색 코스튬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시선을 강탈했다.
`Illusion`으로 화려하게 오프닝을 장식한 B.I.G는 온라인으로 함께 하는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진석은 "정말 오랜만에 여러분에게 들려드리는 곡"이라고 소개하며 `밤과 음악 사이` 무대를 꾸몄다.
이어 `낯설어`, `타올라`, `듣고 있니`, `Hello Hello`, `데려다 줄게` 등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B.I.G의 무대가 이어졌다. 또한, 영국의 유명 그룹 원 디렉션(One Direction)의 `Drag me down`으로 남다른 보컬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희도의 `캘리포니아` 개인 무대가 펼쳐져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B.I.G 멤버들은 자신들의 캐릭터를 소개하며 익살스러운 포즈로 웃음을 유발하는가 하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재미를 더했다. 특히 멤버들은 일본 팬들을 위해 2개 국어를 함께 사용하면서도 꾸밈 없는 입담으로 너스레를 떨어 팬심을 사로잡았다.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속 캐릭터로 변신한 건민은 "멋진 표정을 짓고 있지만 힘들다. 그렇지만 오늘은 앞머리를 넘겨서 땀이 나도 괜찮다"라며 코스튬 의상을 입고 무대를 꾸민 소감을 전했다. 할리퀸 분장을 한 희도는 "여장을 하고 있으니까 랩을 할 때 멋진 표정을 짓는 게 조금 어색하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끝으로 B.I.G는 "저희들의 할로윈 파티를 봐주셔서 감사하다"라며 60분 동안 함께해준 글로벌 팬들에게 아쉬운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14년 데뷔한 B.I.G는 SNS를 통해 `La Bezzaf`, `LM3ALLEM`, `Boshret Kheir`, `3DAQAT` 등 다양한 아랍 노래 커버 영상을 게재하며 `글로벌 커버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12월에는 아랍 지역에 K-POP을 알린 공헌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B.I.G(비아이지)는 지난 8월 써드아이(3YE)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777(트리플세븐)을 결성하고 신곡 ‘PRESENTE’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B.I.G는 777을 통해 혼성그룹이 보여줄 수 있는 과감한 커플 퍼포먼스와 남녀 보이스의 조화로 색다른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B.I.G가 지난 23일, 24일 진행한 온라인 콘서트 `HALLOWEEN PARTY`는 라이브 전문 플랫폼 FCLIVE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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