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연말까지 추가 랠리 가능...1,200달러 돌파 예상"
25일(현지시간) CNBC는 테슬라가 전장 대비 12% 이상 오른 1,0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며, 시가총액 역시 1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테슬라의 주가 급등은 렌터카 업체 허츠의 테슬라 전기차 구매 소식으로부터 시작됐다.
이날 허츠는 2022년 말까지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인 `모델3` 전기차를 10만 대 이상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델3의 기본 가격이 4만 달러인 점을 감안한다면 전체 계약 금액은 약 40억 달러에 해당한다.
이를 두고 마크 필즈 허츠 최고경영자(CEO)는 "렌터카 시장에서의 전기차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전기차 생산 업체 가운데 테슬라가 가장 생산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11월 초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테슬라 전기차를 대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뛰어난 품질의 전기차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000달러 고지를 돌파한 테슬라가 빠른 시일 내에 1,2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와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대니얼 셰이(Danielle Shay) 심플러 트레이딩 이사는 "테슬라의 상승 랠리가 이제 막 시작됐다"면서 "12월과 1월 중에 테슬라의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매년 1월마다 주식 시장이 좋은 흐름을 보인 만큼 테슬라 역시 긍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라며 "이로 인해 현 주가 대비 17% 높은 1,200달러 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아리 왈드(Ari Wald)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 역시 동일한 입장을 밝혔다.
왈드는 "최근 테슬라의 차트를 분석해보면 1월까지 더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1,200달러 선 역시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이번 달 초에 테슬라에 대한 매수 의견을 밝힌 만큼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서 테슬라 비중을 늘려도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왈드는 지난 4일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평가하면서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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