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핑크 / 사진=CNBC)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는 녹색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 차기 유니콘 기업의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니콘 기업은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가진 비상장 스타트업을 이른다.
래리 핑크는 25일(현지시간) “앞으로 나올 유니콘 기업 천 개는 검색엔진이나 미디어 관련 기업이 아닌 기후 기술에 대처하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서 나올 것”이라고 중동 그린 이니셔티브에서 밝혔다.
그는 녹색수소, 녹색농업, 녹색철강, 녹색시멘트를 개발하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사실상 산업의 모든 분야가 개입되기 때문에 기후 변화는 곧 사업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0)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가 생산하고 소비하는 모든 것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료, 식량, 건설 자재를 만드는 과정은 모두 재건되어야한다”며 "그렇게 하려면 막대한 투자와 창의력, 혁신이 필요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핑크는 CEO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도 재무 결정을 내릴 때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해 왔다.
(빌 게이츠 / 사진=연합뉴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도 기후 기술 분야가 막대한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빌 게이츠는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벤처펀드 등과 공동으로 투자하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제프 베이조스, 마이클 블룸버그, 레이 달리오가 프로그램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CNBC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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