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진작 차원의 외식 할인 지원행사가 온라인에서 대면 분야로까지 확대해 내달 초 재개될 예정이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 개시되는 11월 초부터 외식 할인 지원행사를 재개한다. 외식업소를 방문하거나 배달앱을 통해 신용카드나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일부 금액을 환급해주는 것이다.
참여를 희망하면 카드사나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앱을 통해 응모한 후 외식업소나 배달앱에서 총 4회에 걸쳐 2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된다. 결제 이튿날 카드사와 지자체에서 캐시백이나 청구할인 형태로 1만원을 환불해 준다. 같은 카드나 지역화폐로 하루 최대 2회 결제분까지만 인정한다.
올해 5월 24일∼10월 12일 진행된 기존 사업에 참여했던 이들의 누적 실적은 이번 행사에서 그대로 유지된다. 지난번 행사에서 2회에 걸쳐 2만원을 결제했다면 이번에 2번만 결제하면 1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업에 잔여예산 180억원을 배정해 선착순으로 환급하며, 예산 소진 시 종료할 예정이다.
참여대상 외식업소는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음식점 및 주점업` 가운데 유흥주점업과 구내 식당업, 출장 음식서비스업을 제외한 곳이다. 백화점, 대형할인점, 쇼핑몰에 입점함 외식업소 중 수수료 매장(매출에 따라 임대료를 내는 곳)도 외식 부분의 매출을 확인하기 어려워 행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 배달앱은 공공 13개, 공공·민간 혼합형 3개, 민간 6개 등 총 22개이고 참여 카드사는 9곳이다. 또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 인천광역시 등 총 76개 지자체의 지역화폐도 참여한다.
배달앱은 배달특급, 띵동, 배달의명수, 일단시켜, 어디go, 배달올거제, 배달모아, 불러봄내, 배슐랭, 배슐랭세종, 대구로, 씽싱여수, 방구석미식가, 위메프오, 먹깨비, 소문난샵,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PAYCO, 딜리어스, 카카오톡주문하기 등이 참여한다.
참여 카드사는 국민, 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등 9곳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